* 손님님 안녕하세요!



에스크로가맹점
현재위치 : Home > 꿈꾸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꿈꾸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과즙, 사과말랭이 생산자-하늬농장 정재영님

글번호 5 작성자 꿈꾸는 사람들 작성일 2009.01.10 조회수 2604

<합천> 하늬농장(사과 외)-정재영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에 산으로 빙 둘러싸여 움푹하게 패인 것이 먼 산에서 바라보면 마치 밥그릇 모양을 연상케 하는 곳이 있다. 가야면 매안리다. 매안리가 맞는데 가보면 그런 단어는 찾아볼 수 없고 숭산이란 단어만 비친다. 옛날 지명이 그대로 굳어진 모양이었다.  


밥그릇의 밑바닥쯤으로 보이는 곳에 여기저기 마을들이 흩어져 있다. 산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 중턱 쯤 가니 널찍한 사과 과수원이 나온다. 새들로부터 과일을 지키기 위해 농장 전체가 그물처럼 촘촘한 망으로 둘러쳐져있다.

농장부지는 5,000평이다. 농장 안에 이층으로 지은 슬래브 집이 한 채 보인다. 정재영씨의 집이다. 이 사람에 대해서는 참말 지면이 부족하다. 어쩔 수 없이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단 한 페이지로 축약이 되어야겠다.

어린 시절 지독하게 가난했다.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살아야 할 정도였다. 어려 절에 들어갔다. 그저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몇 해 살다 도망쳐 나왔다. 절은 그가 있을 곳이 아니었다. 겨우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다.
많은 일을 했다. 도시에도 나가 살았었다. 그러나 고향으로 돌아왔다. 도시도 그가 있을 곳은 못되었다.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비록 키는 작았지만 워낙 강골인 데다 타고난 체력이 있었다. 지금도 그의 손은 솥뚜껑이다. 농사 지어 먹고 사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다. 부지런했고 한 눈 팔지 않고 살았다.
그런데 그가 지닌 천성이 있었다. 주위에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정을 타고 났다. 아내에게는 반가울 게 없는 성격이었지만 어쩌랴 타고난 것을.
돈 필요한 사람 돈 빌려주고, 사람이 필요하면 필요한 사람이 돼 주고, 보증이 필요하면 보증도 서 주고, 죽은 사람 염해주고, 사고 치면 막아주고...
안 봐도 비디오다. 아내가 이겨낸 세월이란 것이...
그런 그가 타고난 또 한 가지가 있으니 바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이다. 농사를 짓다 우연히 농민회에 가입을 했고, 농민회 활동을 하다 보니 농민회 회장이 되어 있었다. 달랑 초등학교 졸업장만 있는 그가 생활의 지혜는 무척 깊고 사유가 논리적이다. 사람이 살아갈 도리도 잘 알고 성격도 화끈하다. 아닌 일에는 아니라고 말할 줄 알고 옳은 일은 몸을 던져 행한다.

합천군 가야면 매안리 숭산지구에 친환경 단지를 만들어 낸 일도, 경남지역 친환경 급식 업체를 조직하고 활성화시켜낸 일도 어쩌면 그 사람 안에 있는 옳은 일에 대해 몸을 아끼지 않는 면모들이 숨김없이 드러난 결과이다.

이 사람 그 많은 농사를 지어내면서 참 많은 일을 한다.
○ 전 농민회장
○ 전농 부산 경남 연맹 감사
○ 전농 합천군 연합회 부회장
○ 부산 경남 학교급식 물류센터 이사장
○ 학교법인 해인중학교 이사
○ 하늬농장 대표

명함 뒤에 빼곡하게 적혀 있어야 할 이 사람의 이력이다. 다행인 것은 그 면면이 소위 관변단체나 이름만 그럴싸한 권력지향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정체불명의 모임이 없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농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해야 할 일이 조금이라도 옳은 세상을 향해 있다면 언제나 그 중심에 이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의 뒤를 잇기 위해 국내유일의 농업인 양성 최고학부인 한국농업대학에 당당히 합격해 다니는 기라성 같은 아들이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자식에게 농사를 물려주겠다는 시대적으로 잘 납득이 가지 않은 이 사람.

저 농약 사과를 생산한다. 거기에 농산물 가공공장 사장 겸 공장장이다. 거기에 친환경 생산자들의 중심에 서 있다.
 

농장과 사과와 사람들과





방문자가 많다. 이 분이 그동안 쌓아 온 바깥공력이 보통이 아니어서 친환경 생산지 견학처로 가야면 숭산지구가 경남지역에서 손에 꼽힌다.

손에 꼽히는 이 지역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 바로 이 분 정재영씨의 농장이다.

  

뭐 나도 좀 겪어봐서 아는데 이 분 말솜씨가 상당한 경지에 있다. 강연도 가끔 다니시는데 들은 풍월로는 두시간은 까닥 없다고 했다. 보면 그게 다 산전수전에 공중전과 심지어는 수중전까지 겪어 본, 인생을 그야말로 풍운아처럼 살아온 뒤의 삶이 빚어낸 인생예술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라. 약간(?) 불룩한 배에 옥에 티처럼 흰색의 난닝구가 찌자진 겉 옷 사이로 비친다. 바지 밑단을 양말 속에 집어 넣는 센스하며 한 손을 저어가며 설명을 하는 저 열렬한 모습에 감동받지 않는다면...그건...그건 정말이지...쩝.




보라 이 너른 등판을...다부지게 꽉찬 이 몸으로 험한 세상을 거침없이 달려왔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는가...말이다.

이 분 젊은 시절의 피와 땀이 박힌 사과농장을 감상하면서 글을 마칠까 한다. 즐감하시라...








    이전페이지로 돌아가기

 

다음글 무농약 양파즙 생산자- 강재성님
이전글 사과-가야 황토 사과 작목반(합천)
리스트로 가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5 과즙, 사과말랭이 생산자-하늬농장 정재영님 꿈꾸는 사람들 2009.01.10 2604


회사소개   |   이용안내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Help Desk   |   Site Map
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제2000-1호에 따른 사업자 등록번호 안내 : 611-81-16034
영농조합법인[꿈꾸는사람들] / 대표자명 : 장상훈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2008호-합천군-0003호
주소 :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 양전2길 68
문의전화 : 070-7722-1733 / FAX : 055-974-1700 

Copyright ⓒ 2008~ 꿈사몰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